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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정수사, 제1회 멸종위기 ‘진노랑상사화’ 사진대회를 열다
작성자 만불신문 작성일 24-08-29 14:43 조회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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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한 진노랑 상사화 군락지 '강화도 정수사'

85~9월 22일, 전문가 사진(DSLR,DSLT)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부문 사진대회 개최

8월 10은 지역주민을 위한 '함허동천 작은음악회'도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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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하면, 봄에 잎이 피고 지고나서, 늦여름에서 초가을무렵 꽃만 홀로 피어 '이별'이라는 꽃말로 유명하다. 보통 상사화 축제를 하면 빨간 상사화를 보게 된다. 그런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화도 정수사에서만 진노랑 상사화 군락지가 존재하며, 정수사를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형성되어있다. 진노랑 상사화는 환경부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있어, 귀한 꽃이다. 


정수사는 신라시대 창건하여, 조선시대에 함허스님이 중수하신 절로, 법당의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정수사(淨水寺)'로 명명하였으며, 절앞의 계곡은 그의 당호를 빌려서 함허동천 계곡이라 불린다. 정수사의 담장아래 아름다운 상사화가 피어있듯이, 대웅전의 법당문과 천장은 꽃과 화병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법당문에 화병조각이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회주스님이신 학성스님은 "정수사의 아름다운 꽃살문과 화병에 꽃들은, 불교의 상징인 화엄만다라가 핀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공간에 하나의 세계를 표현한 것 입니다." 라며 정수사에 오면 꼭 대웅전과 상사화까지 보고갈 것을 권했다. 또한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않아서 이별이라고 말하지만, 뿌리가 있기 때문에 불교적인 관점으로는 영원히 같이 사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본 자리에 갈 수 있는 것이 상사화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처럼 상징적 의미를 지닌 '진노랑 상사화' 사진 대회의 주제는 '1300년, 새로운 역사를 잇다.', 부제는 '어찌 이리도 예쁠까?'이다. 전문가와 일반인부문으로 나뉘어서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긴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개화시기가 늦춰지므로, 8월 31일까지 총 27일간 예정이던 콘테스트가 9월 22일까지로 연장되었으니, 많은 이들의 참가를 바란다. 


참가방법은 강화도 정수사 상사화 군락지에서 8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촬영시간 : 오전 7시~ 오후 5시) 촬영가능하며, 정수사 홈페이지에 상사화 1작품과 정수사 풍경 1작품을 업로드 하면 된다. 이와함께 정수사에서는 콘테스트 참여자들을 위해 마니산 공영주차장에서 정수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수상작 발표는 10월 7일 BBS불교방송 아침저널과 정수사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전문가 부문 총무원장상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휴대폰 카메라 부문 회주스님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5명에게 총 350만원의 상금과 50인치TV 및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1일 정수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그 외에도 정수사는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오는 8월 10일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의미에서 '함허동천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주연 소프라노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은 음악회는 상사화를 테마로 한 가곡들과 여름밤에 어울리는 재즈음악으로 꾸며진다. 작은음악회는 소프라노 김주연, 테너 박성근,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 재즈 보컬 백효은, 피아니스트 안예현, 베이스 노태헌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문의 032-937-7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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